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하여 '해양치유'를 신해양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제주도는 용암해수, 검은모래, 화산송이 등의 지역특화 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해양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여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를 포함한 제주대표단은 이를 위해 해양치유산업이 활성화된 프랑스를 방문하였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에는 제주와 프랑스 간 치유산업 발전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한국 프랑스 치유산업 발전 간담회 모습
간담회에서 제주대표단은 프랑스의 해양치유산업 선진사례를 살펴보며, 관광과 연계한 신산업 발굴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했다. 이날 김희현 부지사는 김현준 한국치유협회 회장과 만나 제주의 해양치유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프랑스에서는 연안의 리조트 및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휴양관광형 해양치유산업이 발전해왔으며, 해수, 해염, 해조, 모래, 머드, 해양기후 등의 자원을 활용하여 재활치료 및 질병 예방에 활용하는 해양치유산업이 활성화되어 있다.
특히 탈라쥐르 카부르 딸라소 테라피는 중단기 체류형 해양치유 프로그램으로서 해양자원(해수, 간헌철, 하이드로 테라피, 해수운동, 스톤테라피, 머드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한국의 해양치유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정부의 지원 아래 전남 완도, 경남 고성, 충남 태안, 경북 울진 등 4개 지역에 해양치유센터 조성이 진행 중이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제주 해양지구 조성 및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용역을 진행하며, 현재 진행 중인 용역을 통해 웰니스 관광과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제주가 해양치유산업의 최적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주의 고유자원을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해양치유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