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에르시에스(Erciyes) 대학과 압둘라 굴(Abdullah Gul) 대학 연구원들이 수행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기농 면 데님은 기존 면 데님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님 원단에서 일반 면과 유기농 면의 수명 주기 비교 평가"(A Comparative Life Cycle Assessment of Conventional and Organic Cotton in Denim Fabric)라는 제목의 이 연구에서는 원료가 유기농 및 일반 면인 경우 동일한 생산 공정으로 두 데님 직물의 환경적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원들은 라이프 사이클 평가(LCA)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데님 생산 공정의 각 단계에서 원료 추출부터 폐기까지의 환경 영향을 평가했다.
두 개의 데님 원단에 대한 LCA 결과 비교
결과는 유기농 면 데님이 기존 면 데님에 비해 기후 변화, 물 사용 및 부영양화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구체적으로 유기농 면 데님이 기존 면 데님보다 기후 변화 영향이 46% 더 낮았고, 물 사용 영향이 70% 더 낮으며, 부영양화 가능성이 26% 낮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연구의 저자 중 한 명인 파트마 세너 피단(Fatma Sener Fidan)은 "우리의 발견은 데님 생산에 유기농 면 섬유를 사용하는 것이 이 산업의 환경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것은 보다 지속 가능한 직물 생산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이다"라고 말했다.
섬유 산업은 높은 물 소비와 화학 물질 사용 및 온실 가스 배출로 인해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비자가 이러한 문제를 더 많이 인식하고 더 지속 가능한 제품을 요구함에 따라 이와 같은 연구는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연구는 지속 가능한 직물 생산에 대한 연구에 추가되고 유기농 면 섬유 사용의 잠재적 이점을 강조한다. 피단(Fidan)은 "우리의 연구 결과가 더 많은 회사가 섬유 생산 공정에서 지속 가능한 관행을 채택하도록 장려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