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함께 식음료업체 7곳과 손잡고 '자원 회수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2022년 9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환경부, 재활용사업공제조합, 그리고 남양유업, 매일유업, 서울우유협동조합, 에치와이, 정식품 등 식음료업체들과 함께 자원순환 사회 구축과 탄소중립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약 두 달간의 시범 사업 기간 동안, 종이팩 회수 활동에 참여한 시민은 총 2만1000명이며, 수거된 종이팩은 약 4800㎏에 달했다.
종이팩 회수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과 자원봉사자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식음료 제품 생산업체들은 올해 지원사업의 규모를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6월 1일부터 시작되는 이 프로젝트는 전국 50여 개의 자원봉사센터가 참여하며, 각 센터는 어린이집, 학교, 카페 등 종이팩이 다량으로 배출되는 곳에 수거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후 자원봉사자들은 정기적으로 이러한 장소를 방문하여 종이팩을 회수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인계할 것이다.
한편, 식음료업체인 매일유업, 남양유업, 서울우유, 정식품, 연세유업, 빙그레, 삼육식품 등은 종이팩 분리배출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자사 제품 총 15만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재활용공제조합은 회수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종이팩 다량 배출처에 수거함과 저울을 제작·지원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행정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별도의 협의 과정을 통해 이 같은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활동은 기후 변화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중심으로 한 자원봉사활동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김의욱 센터장은 "기후 변화는 많은 사람이 피부로 느낄 만큼 우리의 삶에 직접적이고 확실한 위협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며, "자원순환 활동과 같이 온실가스 감축을 중심으로 한 자원봉사활동 분야의 확장을 통해 기후 위기로 발생할 사회 문제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자원 회수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 확대는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재활용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자원 순환 사회 구축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음료업체, 포장업체, 그리고 봉사센터가 함께 협력해 나가면서,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