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023년 유기농 생태마을 신규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기농 조기 확산 분위기 조성과 농촌관광 명소화를 통한 주민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한다. 전라남도는 2026년까지 100개 유기농 생태마을을 지정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마을은 5월 4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전남도는 서류심사와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6월 초까지 지정할 예정이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일정 규모 이상의 마을로, 친환경농업을 적극 실천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생태환경이 잘 보전된 환경친화적 마을이다.
유기농 생태마을(영암 군서면 성전마을) 모습
지정된 유기농 생태마을은 2024년 유기농생태마을 육성사업에 신청 자격이 주어지며, 선정된 마을은 최대 5억 원의 생산, 가공, 유통, 체험 관련 시설장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마을 주민 교육, 체험 프로그램 개발·운영, 마을 가꾸기 등을 위해 마을당 4천만 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 생태마을이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대하고 도·농 공동체를 실천하는 농촌 모델로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농업 환경 보전 가치가 높은 유기농업 마을 성공 모델을 육성하기 위해 유기농 생태마을을 지정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45개소를 지정·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100개소까지 확대 육성할 계획이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