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지난 1월부터 진행된 행정안전부 주관의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에 홍성군의 청년창업 업체 '초록코끼리(대표 김만이)'가 최종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역의 청년들에게 창업과 정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방 청년들의 유출을 막고 도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여 지역 활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초록코끼리 김만이 대표
전국 161개 청년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서면심사, 현장실사, 발표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홍성군을 포함한 12개 팀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들에게는 최대 3년간 국비 6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초록코끼리는 로컬스타트업 빌리지를 조성하여 성장과 가능성의 농촌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홍성군의 유휴 공간을 청년거점공간으로 활용하여 로컬 특화형 스타트업 보육 및 육성, 농업 혁신가 양성, 지역 대학생들의 지역 탐색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만이 대표는 "농촌에서도 스타트업이 가능하고 오히려 이곳이 더 유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윤태 기획감사담당관 역시 "이번 사업으로 청년들이 홍성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청년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기획·추진할 수 있도록 홍성군이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초록코끼리는 친환경 농축산물을 활용하여 목살 스테이크, 남당항 감바스, 캠핑 요리 키트 등 친환경 밀키트(반조리식품)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는 지역의 청년창업 업체로, 전국 최초 유기농 특구로 유명한 홍성군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축산물을 사용한다.
이 프로젝트는 농촌 지역에서 청년 창업가들이 활약하고 지역의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농촌 지역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청년들이 도시로의 이동을 줄이고 지역에서의 정착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