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센터는 전국 재배면적의 21%를 차지하고 있는 '쪽파 유기재배 안내서'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쪽파 유기재배 안내서는 벼, 참외, 고추 안내서에 이은 것으로 친환경농업연구센터는 내년까지 안내서 개발 및 보급에 나선다.
도내 쪽파 재배면적은 1066㏊로 전국 재배면적의 21%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작물이지만, 안내서가 없는 만큼 병해충 관리가 어려워 유기재배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연구센터가 유기재배 농가 대상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병해는 흑색썩음균핵병, 잿빛곰팡이가 가장 많았으며, 충해는 파밤나방 등 나방류와 뿌리응애로 나타났다.
쪽파종구 (사진 : 충청남도)
연구센터는 병해충 방제를 비롯한 종구관리, 파종방법 및 적기구명, 토양관리, 제초관리 등 쪽파 유기재배 전반에 걸친 우수기술을 수집하고, 현장실증을 통한 ‘쪽파 유기재배 생산관리 기술 안내서’를 내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유기재배 농가의 애로사항 중 하나인 흑색썩음균핵병은 앞서 방제 연구를 추진해 미생물 방제제 개발 및 기술이전으로 제품화한 만큼 안내서 개발에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지혜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연구사는 "다양한 작목에 친환경재배기술 개발을 추진해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새로운 유기농업자재도 계속해서 선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문제점을 하나 하나 해결해 유기쪽파 품질향상과 재배농가 소득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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