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홍성군는 지난 30일 농업에 천적 곤충 산업 발전과 친환경농업의 현장 접목을 위해 경북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센터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 홍성군
이날 협약식은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이승복 소장과 경북대학교 이경열 교수를 비롯해 지역의 관심 농업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전문 인력 역량 향상 및 농업 전문 기술의 정보 공유뿐만 아니라 농가 주도형 천적곤충 생산을 비롯한 실용화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경북 군위군에 위치한 경북대 친환경농업연구센터는 천적 자가 생산 기술을 포함한 응용생물 분야 전국에서 손꼽히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토착 천적 곤충인 총채가시응애 대량 증식 및 현장 적용 시험 성과 등 해당 분야에 독보적인 연구역량을 검증한 바 있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종합적인 친환경 병해충 방제 기술의 대안 체계를 모색하고 고투입 농자재 사용에 대한 비용 절감과 더불어 친환경농업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생물다양성 증진함과 동시에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홍성은 전국 최초 최대의 유기농 특구이자 전통적인 친환경농업의 선진지역으로 우리 지역만 가진 특색있는 농업기술 모델 개발의 소재가 다양하다"라며 "이번 경북대학교와의 협약으로 이러한 현장의 다양한 요소들을 살린 진정한 친환경 농업기술 체계를 더욱 채워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7월 5일부터 8월 10일까지 지역 내 친환경 시설채소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에서 쉽게 사육할 수 있는 토양 해충 천적인 '뿌리이리응애'의 현장 활용을 위한 실용화 교육을 시범적으로 진행했으며, 교육 후 대파, 마늘, 딸기 등 작목별 대상별 실제 현장에 실증 적용을 통해 그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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