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군은 최근 이서면 남계리 감자재배 포장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감자 시범사업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 : 완주군
이번 평가회는 친환경 감자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종합관리기술 시범사업 일환으로 내병성 품종을 활용한 병해 경감기술과 생력 재배 기술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평가회에서는 내병성 국내 신품종 감자를 이용해 친환경 감자 단지를 조성하고, 줄기파쇄기, 감자수확기, 생분해성 비닐 등을 지원해 노동력도 크게 절감한 것으로 나타나 농가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장 평가회에서는 완주군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수미 품종과 시범적으로 보급한 5개 신품종(금선, 은선, 새봉, 하령, 골든볼)의 크기, 모양, 색상을 비교하고 평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상돈 친환경감자작목반 회장은 "완주군에서 대부분 재배되고 있는 수미·추백 품종이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품질과 수확량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되고 있어 품종의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이번 평가회를 통해 다양한 품종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자 재배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규진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친환경 감자 수요 증가에 맞추어 기존에 재배되던 감자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품종을 선발해 우리 지역 친환경 감자재배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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