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이달(5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전북 순창군 소재 농업회사법인유한회사 유기지기(이하 유기지기) 심은숙 대표’를 선정했다.
심은숙 대표는 “건강한 식문화가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든다”라는 신념으로 지역의 유기농산물 생산 농가들과 작목반을 결성하고, 유기 가공 식품을 제조·가공·판매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 대표가 운영하는 유기지기는 지역의 12개 농가와 계약재배, 자가생산 등을 통해 15개 품목, 연간 250여 톤의 유기농 단호박·양배추·여주 등의 원물을 조달(1차)하고 70여 종의 차류, 분말류, 음료류를 생산하며(2차),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로를 통해 제품을 판매(3차)하는 농촌융복합 경영체이다.
심 대표는 서울에서 의류 유통업으로 연 30억 원의 매출을 올리던 중 건강에 이상이 생겨 순창으로 귀농(2006) 후 지역의 유기농 생산자들을 조직화하고 유기가공 전문가공 공장을 설립(2013)하여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과 농가의 안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최신 위생설비와 현대화 시설을 도입하여 생산기술의 표준화를 도모하고 위생적이면서도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여 쿠팡, 우체국 쇼핑몰, 지역 농산물 판매장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로를 통해 매출을 증대시키고 있다.
간편함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변화에 맞춰 유기농 건조 채소·분말 제품 등 을 개발·판매하여 잉여 유기농산물 소비에 앞장서고,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예비귀촌인 대상 컨설팅, 농산업 창업 등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지역의 농가들과의 상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 대표는 “유기농산물을 활용한 펫 푸드(반려동물 식품), 영유아 간식을 개발하여 새로운 소비 기반을 확장시켜 나가고, 유기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발전시켜 나가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최정미 농촌산업과장은 “유기지기는 농촌의 미래를 제시하고 발전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선도 농촌융복합 경영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며, 농가 경영 안정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우수 경영체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flab.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