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괴산군
충청북도 괴산군은 29일 칠성면 갈읍리 일원 추교성 농가에서 친환경 벼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앙한 품종은 극조생종인 '진광벼'로,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되며, 8월 말 수확 예정이다.
올해는 추석이 일러 햅쌀 판매를 위해 지난해에 비해 일주일 정도 모내기 시기가 빨라졌다.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관내 2천여㏊의 논에서 본격적인 모내기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군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우렁이종패 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제초제 저감에 앞장선다.
친환경 벼 재배농가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무상으로 우렁이를 지원할 예정이며, 일반농가는 유기농정책과에서 군비를 추가 투입해 보조금 80%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명품 브랜드화를 위한 포장재 지원, 품종 단일화 등을 통해 고품질 쌀을 생산하며 '괴산순정농부 쌀'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다.
또한 판로확보를 위해 2020년도부터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과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친환경 벼 638톤의 수매를 완료했다.
올해는 월드그린과 166㏊, 1000톤 규모로 친환경 벼 계약재배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계약재배로 수확한 친환경 벼를 전량 수매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친환경 인증면적도 매년 확대해 친환경 유기농업군의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조창희 유기농정책과장은 "올해도 고품질 친환경 벼의 풍년 농사를 기원하겠다"면서 "쌀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고품질 쌀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