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은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이 오는 4월 21일(목)부터 1층 갤러리미지에서 '백년씨앗 천년틔움'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제의 식량 수탈 시기와 중화학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농촌에는 우리 토종씨앗을 대신해 생산성만을 극대화한 외래씨앗이 자리매김한다. 그러나 '신토불이'와 '친환경농업'을 추구하던 양평주민의 노력으로 토종씨앗의 명맥을 찾고, 보존이 가능해졌다.
토종씨앗의 의미와 역할을 알리고자 개최된 이번 전시는 씨앗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조성된 프롤로그(농부의 씨앗, 희망을 이야기하다)를 시작으로, 백년씨앗 Zone와 천년틔움 Zone로 구성된다.
백년씨앗 Zone에서는 우리 역사에서 씨앗의 의미를 알아보고, 외래씨앗으로 인해 변화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본다. 일제강점기에 곡물 수탈과 중화학 산업사회를 거쳐 자유무역 시장경제로 농산물 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신토불이' 개념이 등장하였다. 우리 기후에 맞는 우리 땅에서 생산된 농업 생산물을 지키려는 노력 중 하나가 바로 '토종씨앗'이다. 경제 논리에 의해 위기에 몰려 그 중요성을 잃어버린 토종씨앗의 소중함을 조명하고자 한다.
천년틔움 Zone에서는 양평에서 전해 내려온 토종씨앗을 조명하고, 건강하고 맛있는 미래 먹거리이자 농업을 이끌어갈 토종씨앗에 대해 살펴보며, 토종씨앗을 지켜온 양평주민과 토종씨앗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양평지역공동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친환경농업의 밑거름이 되는 토종씨앗의 역할과 가치, 그리고 양평주민의 노력을 알리고자 마련된 전시"라고 기획의 변을 밝혔다.
백년씨앗천년틔움 포스터 (사진 : 양평군)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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