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괴산군은 14일 괴산먹거리연대사회적협동조합과 가정양육 영유아에게 제공하는 친환경 유기농산물 꾸러미 지원을 위해 '괴산 아이사랑 유기농꾸러미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 (사진 : 괴산군)
이날 이차영 군수, 이도훈 대표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수집무실에서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만 6세 미만 미취학 자녀를 가정에서 양육하면서 보호자가 주민등록상 6개월 이상 괴산군에 거주한 경우 연 48만 원 상당의 유기농 꾸러미를 지원받게 된다.
괴산먹거리연대사회적협동조합은 온라인 쇼핑몰 관리와 신청자에게 괴산푸드인증 농산물을 우선으로 우수한 품질의 먹거리를 차질 없이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괴산군은 이에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과 사업 홍보를 맡는다.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쇼핑몰(www.waseeu.com)과 읍·면사무소를 통해 월 4만 원 한도로 연간 48만원어치의 꾸러미를 신청할 수 있다.
꾸러미는 농축산물, 수산물, 과일, 가공품 등으로 구성되며, 대상자가 필요한 품목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형 꾸러미와 미리 품목을 구성해 놓은 완성형 꾸러미가 있다.
군은 지원대상자에게 개별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지원금에 대해 주문 시 차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먹거리연대에서는 주문한 상품을 각 가정에 배송할 예정이다.
이도훈 대표는 "미래세대를 위한 의미 있는 사업에 협력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괴산에서 자라는 어린 아이들이 유기농업군의 장점을 마음껏 누리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원하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해 보육전문가와 지역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괴산 아이사랑 유기농꾸러미 지원 △괴산 아이사랑 교통비 지원 △어린이집 부모부담금 지원 △야간 공유 어린이집 운영 등의 사업을 발굴했다.
올해 조례 제정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신설 협의 과정을 완료하고 5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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