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 대기질 개선, 탄소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기 위한 생활권 주변 숲 조성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탄소중립은 전 지구적 협약(파리기후변화 협약)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의 범세계적 과제이며, 우리나라도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신설할 만큼 정부 핵심정책이다.
이에 경북도는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기 위해 다양한 '숲 조성'을 추진 및 확대 할 계획이다.
올해는 산업단지 등 공해 취약지와 적극 보호돼야 할 생활권역을 중심으로 숲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대상지를 선정해 37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포항시 해도 미세먼지차단숲 (사진 : 경상북도)
이번에 추진하는 다양한 숲 조성사업은 먼저 미세먼지의 생활권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미세먼지 차단숲', 도시 외곽 산림과 오염된 도심을 녹색띠로 연결, 공기를 순환시켜 도심의 열섬효과 완화를 위한 '도시바람길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또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안전 및 등하굣길 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주변 자녀 안심 그린 숲'과 생활권 미개발 유휴지에 대규모 숲 조성을 통한 도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목적의 '도시숲'조성 사업도 진행한다.
이러한 사업들은 추후 '국가 배출량 인증위원회' 심의를 통해 탄소 흡수량을 인증 받을 시 거래소를 통해 기업체에 탄소 배출권을 판매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최근 포항에서 미세먼지 저감숲 사업을 통해 30년 총 780t(원화 기준 2700만원 상당)의 탄소흡수량을 인정받은 사례가 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민 모두가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하고 실효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본 사업의 효과에 대한 DB구축, 우수사례 전파 및 홍보를 바탕으로 사업을 점차 확대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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