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남해군이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와 농가 부담 해소를 위해 친환경 인증에 필요한 각종 수수료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남해친환경농업단지 (사진 : 남해군)
친환경 인증은 1년마다 갱신이 필요하고, 매년 농가당 수십만 원의 비용이 들어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에게는 큰 부담이 돼 왔다.
이에 남해군은 지난해보다 관련 예산 3000만원을 증액하여 올해에는 1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관내 친환경실천 농업인 및 작목반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검사와 인증을 위한 비용 일체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올해 신규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았거나, 지난해에 이어 인증기간을 갱신 받은 군내 친환경 농가와 작목반 등 생산자 단체이다.
친환경 인증을 위해 소요되는 수수료, 토양·수질 및 친환경농산물 납품 전 잔류농약 검사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연중 인증서 사본과 검사비 납입 영수증 등 제반서류를 지참하여 농지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및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환경농업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수료는 인증 여부 등을 확인 후 분기별로 지급할 계획이다.
민성식 농업기술과장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에 필요한 검사비와 수수료를 지원하여 농가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어 친환경 인증 면적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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