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괴산군은 22년에 보급할 제초용 우렁이 종패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내년 농사에 필요한 우렁이의 신청은 올해 12월 13일부터 내년도 1월 21일까지 각 읍·면사무소에서 하면 된다.
이번 수요조사는 괴산군에 거주하는 친환경(유기농, 무농약) 인증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2022년에 친환경 인증을 신청하여 재배를 계획하고 있는 농가도 인증계획서 등의 서류만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괴산군에서는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해 2009년부터 우렁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244호의 친환경 인증농가에게 10.9톤의 우렁이를 공급했다.
친환경 벼 제초용 우렁이 (사진 : 괴산군)
우렁이 농법은 화학제초제 대신 물속의 풀을 먹어치우는 우렁이 습성을 이용하여 논 잡초를 제거하는 생물학적 제초법으로 친환경농업의 대표적인 농법이다.
우렁이 넣는 시기는 모내기 전에 논바닥을 평탄하게 하고 이앙 후 7일 이내에 우렁이를 뿌려주면 되고 방사 후에는 2~3일간 우렁이가 수면위로 노출되지 않고 벼는 물에 잠기지 않도록 물 관리를 해야 하며, 방사 7일 후에는 10~15cm로 물을 높여 잔여 잡초가 물에 잠겨 우렁이가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청한 우렁이는 내년 5월 중순부터 6월초까지 농업기술센터 우렁이 양식장에서 분양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우렁이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여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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