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은 농작물 병해충 생물검정시설 현대화 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종합생물검정시설 준공식 (사진 :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이날 준공식에는 농작물 병해충 방제기술개발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미래형 친환경 병해충 방제기술 개발 산업화를 향한 염원을 공유했다.
이번에 준공한 종합생물검정시설은 연면적 946㎡ 규모로 해충실험실, 곤충 생리생태 실험실, 곤충 먹이식물 재배온실, 해충 방제 시험용 온실, 민원상담실 등 농작물 병해충 연구설비를 갖춘 시설로 농촌진흥청 균형발전사업비와 도비를 포함한 총 공사비 10억 원을 투입했다.
종합생물검정시설은 기후변화와 농산물 교역량 증가에 따라 새롭게 발생하는 돌발·외래 병해충에 대해 선제적 대응기술을 개발하고, 작물별 주요 병해충에 대한 친환경 관리기술 개발에 필요한 기반 연구시설을 갖추었다.
특히 온·습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곤충사육실을 갖춰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 다양한 해충을 연중 사육하면서 해충의 생태적 특성 파악과 이에 적합한 방제법을 연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현재 곤충사육실에는 최근 농작물에 가장 심한 피해를 주는 열대거세미나방, 매미나방, 먹노린재, 담배거세미나방, 파밤나방,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등 10여 종을 사육하고 있으며 생태특성 구명과 종합관리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현대화된 생물검정시설을 이용해 병해충 발생특성과 방제기술 개발기간을 단축시키고 이러한 연구성과를 조기에 보급해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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