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가 빙고와 손잡고 사회적기업 10곳에 친환경 아이스팩 15만개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가게가 신선 제품 배송 취급과 친환경 포장재 도입의 일환으로 친환경 아이스팩 포장재를 적극적으로 알아보던 가운데 빙고를 알게 됐다. 빙고는 아름다운가게가 사회적기업의 판로를 지원한다는 취지를 듣고 선뜻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그들에게 15만 개의 친환경 아이스팩을 기부하기로 했다. 현금가로 환산하면 4640만원 규모다.
친환경 아이스팩 (사진 : 아름다운 가게)
빙고는 국내 아이스팩 업계 중 최대 생산과 자동화 설비, 대규모 급속 동결 시설을 갖추고 있는 아이스팩 전문 제조 기업이다. 이번에 배분되는 LDPE 아이스팩은 재활용이 가능한 단일 필름 재질로 아이스팩 보충제는 100% 깨끗한 물이 사용됐으며, 사용 후 물은 버리고 포장재는 비닐류로 분리 배출할 수 있다.
아름다운가게가 추구하는 물품 기부를 통한 자원 순환과 맥락을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빙고의 친환경 아이스팩 기부는 뜻깊다. 두 기업 모두 소비자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실천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빙고 담당자는 "친환경 아이스팩은 자연 친화적이며 아이스팩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제품으로, 사회적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아름다운가게의 선한 취지에 함께하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름다운가게 홍보 담당자는 "환경 보호가 필수가 되는 상황에서 사회적기업들을 향한 기업의 공감과 나눔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가게 공익상품은 2010년부터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 친환경 단체, 장애인 재활단체, 공정무역단체 등에서 만든 우수한 상품을 발굴해 아름다운가게 전국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2020년 입점 단체 수는 114개로 매년 그 수와 거래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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