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강진군은 신전면 일대 유기농 겉보리 생산농가와 ㈜일화가 지난 2008년부터 계약재배를 추진해 2021년 현재 50ha 규모로, 유기농 겉보리를 생산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강진군 신전면 유기농 겉보리 재배 지역 (사진 : 강진군)
계약 재배된 유기농 겉보리는 국내 최초 100% 국내산 유기농 보리추출액 탄산음료인 ‘맥콜’의 원료로 쓰이며, 농가에게는 동절기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기업에게는 질좋은 원료를 확보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농 겉보리는 1kg당 1,425원(40kg/57,000원, 1등급 기준)으로, 신전면 10여 농가에서 재배 중이며, 신전 영동농장 저온 창고에 보관 후 선별과 볶음 과정을 거쳐 ㈜일화에 맥콜 원료로 공급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지난 1일, 군수실에서 가진 ㈜일화 김상균 대표이사와의 면담 자리에서 "유기농 겉보리 뿐 아니라, 전국 재배 면적의 60%, 610ha에서 생산되는 강진의 쌀귀리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쌀귀리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수퍼 푸드 가운데, 첫 번째로 꼽히는 건강식품이다.
한편, ㈜일화의 '맥콜(McCOL)'은 토종 콜라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국내산 유기농 보리추출액으로 주원료로 카페인, 카라멜색소, 방부제, 인공 색소 등을 첨가하지 않은 웰빙음료로 알려져 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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