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도 농업기술원이 새만금 간척지에서 천연 식물성 유기물원을 토양개량제로 활용하고 새만금 주변 하천수를 농업 용수로 사용할 경우, 화학비료 투입 없이도 일정 수준의 작물 생산성 확보가 가능함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새만금에서 케나프를 유기물원으로 투입하는모습 (사진 : 전라북도)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에 따르면 케냐프는 새만금 간척지에서 천연 식물성으로 수질오염 염려가 적고 충분한 바이오매스 공급이 가능하다. 케나프를 간척지 토양 개량과 작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유기물 원으로 사용하고 농업용수 기준 이내인 만경강 주변 하천수를 화학 비료 사용 없이 주기적으로 투입하는 것만으로도 케나프 작물 생산성이 14.7% 향상되었다. 이는 같은 포장에서 비료 등을 모두 투입하고 표준 방법으로 재배한 작물 수량의 70% 수준 정도였다.
도 농업기술원은 "금후 유기물 투입 후의 연차적 토양 환경 개량 효과 등을 감안하여 간척지 생산환경 개선과 생산성을 보완하는 종합적인 저투입 재배기술을 단계적으로 설정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