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청 전경 (사진 : 전라남도)
전라남도는 최근 도 자체 심의회를 개최해 농림축산식품부 내년도 '친환경농업기반 구축사업'에 12개 생산자 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대학교수와 친환경농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도 자체 심의회 심사결과 13개 사업신청자 가운데 12개 생산자단체를 농림축산식품부 추천 대상자로 선정했다. 사업계획서를 보완한 후 오는 8월 3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 공식 추천할 계획이다.
이번 자체 선정된 12개 생산자 단체는 순천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모링가)을 비롯 나주 자연과농부들(신선채소), 광양 봉강친환경영농조합(매실), 보성 북부농협(벼), 화순 화순농협(벼), 장흥 장흥축산(벼), 해남 땅끝들녘영농조합(잡곡), 영암 세나영농조합(고구마), 영암 아모영농조합(고구마), 영광 새뜸원(새싹보리), 완도 아들래(모링가), 진도 진도벤처팜(잡곡) 등이다.
'친환경농업기반 구축사업'은 생산자 단체의 친환경농업 참여 확산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생산·가공·유통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개소당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중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통해 9월까지 전국에서 18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2월 '코로나19'로 사업설명회 개최가 어려워지자 시군 관계자 영상회의로 대체해 내년 사업계획을 안내했으며, 시군 누리집에 사업계획을 공고하는 등 전국 최다 선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사업수요 사전조사에서 사업을 희망한 생산자 단체의 현장을 방문해 사업 안내와 함께 계획서 작성을 돕는 등 경쟁력을 갖춘 사업대상자 발굴에도 힘써 왔다.
이정희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전남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전국의 57%를 차지하는데 이는 전라남도가 친환경농산물 시설, 장비 등을 꾸준히 지원한 결과다."며 "빈틈없는 준비로 공모사업을 전국 최다 확보해 친환경농업 1번지인 전남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친환경농업기반 구축사업으로 지난해 7개소 67억 원을, 올해 6개소 47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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