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온실가스 감축과 농업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그린 뉴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시스템 현장 실증모델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2030년 농업용 전력수요는 국내 총 전력의 7~8% 점유를 전망하였고, 특히 시설원예 온실 운영비 중 에너지 비용이 30∼45%를 차지하기 때문에 농업생산 현장의 에너지 절감과 자립을 위한 신개념의 에너지 활용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
따라서 전북농업기술원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숙명여자대학교, ㈜샌도리 및 (주)GNS엔지니어링 등 6개 기관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이 주관하는 '융복합(대수층 계간축열, 목재 팰릿 보일러, 하천수) 에너지 생산·관리 및 실증모델 구축'사업에 응모한 결과 3년간 55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확보하여 관련 연구를 추진하게 되었다.
대수층계간축열계통도 (사진 : 전라북도)
본 연구는 신재생에너지 중 활용 가능성이 큰 지하 대수층(계간축열 활용)을 주 에너지원, 수열 에너지(하천수)와 목재 펠릿 보일러를 보조 에너지원으로 이용한 에너지 융복합 최적 적용 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시설원예 온실의 냉·난방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시스템의 생산 현장에 효율적인 적용을 위한 장미 생육의 최적 재배환경 조건 설정 및 시스템 적용 후 생산성 검정 연구에 참여한다.
충적 대수층의 지하수와 하천수를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은 지열 시스템보다 설치비용이 적고 경유 대비 에너지 절감 효과가 높아 최소 30% 이상의 경제적 이득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농업기술원 정동춘 박사는 "신재생에너지 농업 현장 최적 시스템 구축을 통한 생산 농가의 에너지 절감과 자립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였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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