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청 전경 (사진 : 충청북도)
충청북도와 도교육청은 도내 11개 시군과 교육지원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과 함께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공급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발생한 농산물 꾸러미 민원 발생과 관련해 지난 13일 시군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점검반을 꾸려 꾸러미 공급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교육청과 진천군, 교육지원청, 농협, 생산자 대표와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회의결과 공급 예정이었던 1,000개 꾸러미는 배송을 보류하고, 기 공급된 꾸러미는 학부모에게 사과 문자를 발송하고리콜을 요청할 경우 공급업체에서 학생 가정을 방문해 교체해 주기로 결정했다.
진천군은 같은 날 학교급식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변질 우려가 큰 품목은 제외해 꾸러미 공급 품목을 변경하고, 식중독 위험 등을 대비한 보험가입과 신선한 채소 공급을 위한 아이스팩 보완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한편,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는 코로나19로 확산에 따른 개학연기로 학교급식이 중단된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학생과 유치원생의 건강증진, 판로가 막힌 급식 농산물 소비확대 지원을 위해 무상 급식비를 활용한 사업이다.
도내 18만여명 초·중·고 특수학교 학생 및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각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학생 가정에 공급된다.
초·중·고 특수학교 학생은 5만원 상당, 유치원생은 3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로 구성됐다. 증평군과 진천군이 개학을 앞둔 고3학생을 대상으로 11일부터 공급을 시작했고 5월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도 유기농산과 관계자는 "학생과 농가, 공급업체 모두를 위한 좋은 취지로 시작한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공급 완료시까지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실시해 농산물 안전과 품질관리에 철저를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