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경남도는 공공급식의 친환경 농산물 활성화를 위한 시군 전략품목 육성 대책회의를 도청 서부청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속가능한 농업실현과 건강한 먹거리의 안정적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되었고 시·군 전략육성 품목별로 참여농가와 재배면적, 생산량에 대한 수요조사를 기초로 전략품목 인증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경남도(사진 : 경남도)
작년 기준으로 경남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5019ha로 전체 농경지 면적의 3.4%에 해당하며 벼 중심의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으로 인해 급식품목의 공급기반이 취약한 실정이다.
추가로 재배 매뉴얼 부족, 생산비 과다, 인증비용 부담, 까다로운 행정절차, 판로확보 어려움 등의 문제로 농업인들은 친환경농업을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다가오는 2022년까지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을 경지면적의 10%인 1만5176ha까지 확대하고 시·군별로 공공급식이 가능한 전략품목을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게다가 연간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과 생태농업단지 조성사업에 투입하여 양념채소·엽채·구근류 등 공공급식 가능한 친환경농산물을 시·군별 5개 품목 내외로 전략 육성하는 등 친환경농산물의 생산 및 유통 등의 전 과정에 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경남도 농정국장은 "증가하는 친환경농산물의 수요를 대비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 및 판로개척, 활성화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7월에는 시·군 회장과 시·군 담당 부서장, 친환경농업인 단체 임원을 대상으로 2차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전략품목 육성방안 및 친환경 인증면적 확대계획발표와 지원대책 등의 의견수렴으로 시·군별 전략품목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 친환경투데이 김완철 기자 kimwc@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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