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0일에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원주시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에서 도내 농업인 120명과 함께 ‘클로렐라 배양 및 활용기술교육’을 개최했다.
클로렐라는 의약물질, 동물사료, 기능성 식품 등에 사용되는 신생물소재이고 이를 농작물에 사용할 경우 품질·저장성 향상, 생장촉진, 일부 병해억제 등 여러 면에서 효과가 있는 미생물(녹조류)이다.
클로렐라 배양 모습(왼쪽)과, 클로렐라 번식법(오른쪽) 사진 : 강원도농업기술원
일반 농업미생물의 배양방법과는 다르게 클로렐라는 광합성을 하는 녹조류로 물과 이산화탄소, 빛 그리고 온도만 일정하게 유지되면 누구든지 쉽게 배양하여 사용할 수 있고 작물의 생육시기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2016년 홍천 부추재배단지에서 처음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소득향상(150%), 병해 경감(20%), 저장성 향상 등으로 농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2017년에는 국비사업 3개소(횡성·철원·양양), 도비사업 3개소(원주·영월·화천)를 추진하였다. 그리고 금년에도 국비사업 3개소(속초·삼척·평창)를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김종호 과장은 "친환경자재인 클로렐라(미생물) 배양 및 활용법을 널리 보급할 것이고 이를 통해 도내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아름다운 강원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김완철 기자 kimwc@ef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