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순창군청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순창 친환경 쌀이 제주도 학교급식용 쌀로 선정되면서 순창 친환경농산물 유통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3월부터 제주도 학교급식용 쌀로 순창 태이영농조합법인의 친환경 쌀인 '희망햇쌀'이 정식 공급된다고 밝혔다. 올해 400여톤 정도가 매주 1~2회씩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순창 태이영농조합법인의 친환결 쌀 공급업체 선정은 지난해 400여 톤 공급에 이은 두 번째 선정으로 공식적으로 순창 친환경 쌀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크다.
실제 제주특별자치도는 서류심사와 밥맛, 씹는 촉감, 쌀알 모양 등을 평가하는 품평회 등의 총 3번의 심사를 거쳐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을 선정하였다.
순창 태이영농조합법인의 친환경 쌀은 제주도 과내 어린이집, 초중고 학교 등 851개소 11만 3천여 명의 어린이 및 학생들에게 공급된다.
2년 연속 제주도 학교급식 쌀로 순찰 친환경 쌀이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는 태이영농법인 작목반 농가 모두가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의 필요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친환경유기농법의 적극적인 실천과 순창 금과지역 황토 땅에서 자라 미질이 우수한 점 때문이다. 또한 순창군의 친환경농업 육성 정책도 선정과정에서 유리한 방향으로 도움이 되었다.
군은 10개 학교에 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사업을 진행하고 친환경농산물 유통조직을 집중 육성한다. 또한 친환경 쌀 소비장려금와 벼 유통업체 물류비도 지원해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와 유통활성화에 나선다. 올해 6개 사업에 약 2억 6,000만원을 친환경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투입한다.
그밖에도 순창군은 올해 유통소비활성화, 친환경농업 생산기반확대, 친환경농업인 소득안정지원, 친환경과학영농실현, 농업환경보전현 등 5개 분야를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약 5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이구연 소장은 "이번 태이영농조합법인의 제주도 학교급식 쌀 공급업체 2년 연속 선정은 순창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다" 면서 "앞으로도 친환경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김완철 기자 kimwc@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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