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효능은 많이 알려져 왔지만 최근 학습기억력 향상과 스트레스 개선에 대한 연구결과 등 농촌진흥청에서 지난 10년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인삼의 효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먼저 인삼에서 학습기억력 향상의 효능을 보였는데, 일반인 90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3g의 인삼분말을 6개월간 먹인 결과, 인삼을 먹지 않은 대조군보다 시각적 학습능력 평가 점수 변화값에서 2배, 시각적 기억능력 평가에서는 2.7배 높은 점수를 보였다.
스트레스 개선에도 큰 효능을 보였는데, 정상인 70명을 대상으로 인삼분말을 매일 3g씩 12주 동안 먹게 한 뒤, 심리평가검사와 척도를 사용해 스트레스 정도를 분석한 결과, 인삼분말 섭취군이 대조군보다 불안이 48.1% 감소하고, 수면의 질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새 학기가 다가와 새로운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와 학습에 대한 고민이 큰 학생들에게 인삼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염증을 가라앉히고 가려움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났고, 골다공증 개선과 전립선 비대를 억제시키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의 열매와 잎, 줄기에도 다양한 효능이 나타났는데, 인삼 열매에서는 알코올성 간질환 개선에 많은 효과를 보였고, 발효인삼의 잎과 줄기는 피부탄력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엘라스티제 활성을 낮춰 주름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인삼 기능성 제품을 만들거나 식품 또는 의약 소재로 개발한다면 농가의 소득 향상과 수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 김동휘 팀장은 "인삼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인삼 산업을 확대하여 인삼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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