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OFF
뉴스홈 > 친환경뉴스 > 핫이슈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농촌진흥청 개발 곤충 유래물질로 아토피 피부염 치유에 탁월한 효능
등록날짜 [ 2016년08월12일 07시07분 ]


왕지네에서 분리한 항생물질로 만든 화장품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왕지네에서 분리한 항생물질인 ‘스콜로펜드라신 I’ 개발 기술을 이전 받은 산업체에서 화장품을 개발해 상품이 본격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콜로펜드라신(scolopendrasin) I’은 왕지네 등이 세균에 대항하기 위해 분비하는 항균 펩타이드로, 14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다.

이 물질은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아토피 피부염을 치유하는데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가 생겼을 때 발적과 부종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면역글로불린 E(IgE)’와 ‘히스타민(histamine)’이 증가하는데, 스콜로펜드라신 I을 투여한 생쥐에서 이들 아토피성 피부염 지표물질이 각각 약 37%~57%, 71%~82% 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스콜로펜드라신Ⅰ’을 투여한 생쥐는 기존 치료제를 투여한 생쥐보다도 약 15%~42% 정도 더 강력한 감소 효능을 보였다.

농촌진흥청은 ‘스콜로펜드라신Ⅰ’에 대해 2013년 4월 특허출원 했으며, 의약품 개발 전 단계로 화장품 개발을 위해 산업체에 기술이전 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기술 이전 받은 업체 중 1곳에서 ‘스콜로펜드라신Ⅰ’ 물질이 함유된 화장품을 개발해 제품을 출시했으며, 현재 다른 2개 업체에서도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을 개발 중이다.

농촌진흥청 황재삼 곤충산업과 농업연구관은 “아토피 치유에 효능이 있는 ‘스콜로펜드라신Ⅰ’ 물질이 앞으로 화장품 뿐만 아니라 의약품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윤석일 기자 seokil@eftoday.co.kr
윤석일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