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수확철을 맞아 도시농부들의 한바탕 흥겨운 잔치가 개최된다.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대표이사 최형근)은 오는 11월 14일과 21일 시민이 참여하는 ‘경기도 도시농업한마당’을 각각 안산 문화광장과 고양 화정역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도시농업을 실천하는 시민단체인 ‘안산도시농업연대’와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가 주축이 되어, 기획에서 운영까지 직접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가을수확시즌에 맞춰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도시농업을 통해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지역의 농민들이 생산물을 가져와서 직접 판매함으로써 도농상생을 실천한다.
11월 14일 안산 문화광장에서는 ‘나눔’을 주제로 안산시민과 함께하는 신바람나는 축제를 연출한다. 단원구 노인복지관 사물놀이팀의 길놀이로 시작하여, 텃밭의 1년 활동을 기억하는 사진전시, 토종씨앗도서관, 자원순환, 박과류전시 등 도시텃밭을 하는데 유용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어린이농부학교’, ‘도시농업아카데미’, ‘도시농업전문가반’ 등 다양한 도시농부들의 텃밭경험도 들을 수 있다.
이어서 11월 21일 고양 화정역광장에서는 2015년 UN이 정한 ‘흙의 해’를 맞이하여 ‘흙’을 주제로 도시농업의 다양한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땅 속을 관찰할 수 있는 ‘흙’의 단면전시를 비롯하여, 전통농기구를 이용한 농사도 체험할 수 있다. 생협과 지역아동센터가 함께 김장을 담궈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나눔 행사가 펼쳐지며, 지역 농민의 농산물 및 가공품도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농림진흥재단에서는 ‘도시농업아카데미’를 통해 지역의 도시농부를 육성하고 있으며, ‘도시텃밭 공동체 프론티어’를 운영하여 도시텃밭이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문화 형성에 기여토록 하고 있다. 또한 ‘도시농업콘서트’, ‘도시텃밭대상’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도시농부들의 교류 및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농림진흥재단 홈페이지(greencafe.gg.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친환경투데이 정다정 기자 dajeong@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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