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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지연 효과 우수한 쌀빵 제조기술 산업체에 이전하여 상품화 예정
등록날짜 [ 2015년07월21일 15시10분 ]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이 개발한 ‘부드러운 쌀빵 제조기술’을 산업체에 기술 이전한다.

도 농기원은 21일 농기원에서 하얀풍차제과점, 인네이처와 기술이전 협약을 맺었다. 하얀풍차제과점은 수원의 발효종빵 전문제과점이며, 인네이처는 제과제빵을 편의점과 급식으로 납품하는 순천 업체이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노화지연 효과가 우수한 쌀 발효액종, 쌀빵 및 이의 제조방법’으로 농기원이 쌀 소비 확대를 위해 2013년부터 연구해 특허출원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발효기술을 적용해 밀가루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쌀의 가공성을 높여 기존 쌀빵의 단점을 보완한 기술이다.

쌀가루는 글루텐이 거의 없어 끈기나 점성이 떨어지고 수분함량이 적어 빵을 만들기 적합하지 않다. 또한 노화속도가 빨라 빵 부피가 작고 딱딱하며 쌀 특유의 향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쌀빵에 이용되는 초미세분말은 일반분쇄 쌀가루보다 제조원가도 1kg당 2천~3천 원 정도 높다.

이 기술은 쌀 발효액종을 이용해 일반 쌀빵보다 노화속도를 늦추고 풍미를 향상시켰으며, 특히 글루텐 등 식품첨가물을 넣지 않고도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쌀빵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초미세 쌀가루 대신 일반분쇄 쌀가루를 이용할 수 있어 제조원가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주온영 하얀풍차제과점 대표는 “경기도 특산물인 쌀을 이용한 쌀빵을 지역 대표 빵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원일 인네이처 대표는 “누구나 쌀빵을 쉽게 사먹을 수 있도록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재욱 도 농기원장은 “쌀빵 제조기술 산업체 이전으로 대량유통이 가능해졌다.”라며 “쌀의 부가가치 향상과 쌀 소비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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