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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5년07월17일 12시29분 ]


강원도는 최근 30℃를 웃도는 폭염으로부터 가축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하여 『축산분야 폭염대책』을 수립하여 시군, 생산자단체와 축산농가에 시달하고 가축재해보험가입, 전기안전점검 등 여름철 가축관리와 피해예방 활동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하였다.

가축은 기온이 높아지면 사료섭취량과 소화율이 급감하고 체열 발산을 위한 대사가 증가하여 증체량, 산유량, 산란율 등 생산성이 급격하게 떨어져 출하를 앞둔 농가에서는 농가소득과 직결되어 여름철 사양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 따라 소의 경우, 축사내 온도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하여 환기 통풍창과 지붕에 차광막을 설치하고 축사내부에 수시로 시원한 물을 살수하여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시원한 물과 조사료를 충분히 급여하는 동시에 비타민과 광물질을 함께 급여하여야 한다.

돼지, 닭은 다른 가축에 비해 체열 발산능력이 떨어져 고온의 영향을 많이 받게되므로 축산 농가에서는 단열, 차광막 및 송풍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특히, 적정 사육 두수를 유지 하고 기호성이 높은 사료 공급과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여야 한다.

또한, 전기수요 급증으로 여름철 전기 수급이 불안정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정전과 전기장치 과열 등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기안전점검과 예비 발전기 가동여부 등 사전점검을 실시하여야 한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폭염피해 예방과 신속한 상화전파를 위하여 유관기관 및 단체와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기후 모니터링과 사전대비로 긴급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폭염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래 : 혹서기 축종별 사양관리 요령

-아래-

【한우】
□ 한우는 바깥 온도 20℃ 이상 증가하면 사료섭취량 감소. 비육우는
   30℃이상 되면 생산환경 한계에 이르러 발육 정지, 32℃까지 오르면
   호흡수가 분당 32회에서 94회로 증가

□ 25℃ 이하일 때보다 사료섭취량이 10∼35%까지 떨어지므로 소화 이용성이
   높은 원료로 제조된 사료를 급여, 비육말기는 TDN(총가소화영양분)
   함량이 74% 이하의 사료 급여
 ○ 배합사료와 조사료의 급여비율을 7:3 조절, 비육후기의 소는 반추기능 유지를
    위해 1㎏ 내외를 급여, 사료는 10일 이내 만큼만 구입, 자동사료 시설은 부패하기
    쉬우므로 수시로 점검
 ○ 자가 배합 사료의 경우, 기호성이 높은 당밀이나 우지의 첨가량을 높이고
    각 제품의 영양소 함량을 상향 조정. 사료는 되도록 새벽이나 저녁, 밤에 주고,
    조사료는 저녁에 5㎝로 짧게 썰어 주되 볏짚보다 풀을 급여

□ 번식우는 조섬유 함량이 높은 조사료를 많이 주면 체온과 호흡수가 높아져
   양질의 조사료를 급여. 영양가 높은 사료 비율 높이고 미네랄블록 등을
   자유롭게 먹게 함
 ○ 방목 하거나 풀을 급여하는 번식우는 소금을 별도로 주고 고온 스트레스를
   덜기 위해 비타민A, D, E 등을 첨가․보강, 산야초나 청초를 먹일 땐 그늘에서
   하루 정도 습기를 말린 다음 급여

□ 송아지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므로 건조하고 청결하며 통풍이
   잘되는 쾌적한 환경 마련, 변질된 사료를 먹거나 비를 맞으면 설사나
   호흡기질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비가 내릴 때 밖에 나돌아 다니지
   못하도록 주의

【젖소】
□ 우리나라에서 기르는 젖소는 더위에 약한 홀스타인종, 고온 다습한
   여름철 기후는 젖소에게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
 ○ 젖소의 적정 사육환경은 바깥온도 5∼21℃, 습도 50∼75%로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우유 생산량이 10∼20% 감소, 심할 경우 40% 까지도
   감소될 수 있고 우유성분 중 유단백은 0.2∼0.4% 저하될 수 있으므로 주의
 ○ 고온 스트레스는 식욕저하로 인한 사료 섭취량 감소, 에너지 부족현상 야기,
   젖소는 부족한 에너지를 충당하기 위해 체지방을 분해하여 이용하기 때문에
   급격한 신체충실지수(BCS, BodyCondition Score)의 감소 수반

□ 생산성 저하방지를 위한 사양관리 요령은
 ○ 땀흘림 혹은 침(타액) 흘림에 의한 칼륨, 나트륨 및 비타민 손실량이 매우
    많으므로 (평소보다 약 4~7% 정도 증가) 반추동물 위 완충제를 매주 3일
    정도씩 간헐적으로 공급, 양질의 조사료를 급여해 사료섭취량을 늘려주고,
    급여(TMR 등)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서늘한 시간, 기존 1∼2회에서
    2∼3회로 늘림.
 ○ 우사 안이나 운동장에서 자유롭게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물 공급, 물 온도는
    15∼20℃ 정도의 지하수 이용하는 것이 좋음.
 ○ 환기관리는 송풍팬을 이용하면 호흡수가 13.8회/분 감소하고 직장 온도는
    0.3℃가 낮아짐, 산유량은 13% 증가하는 효과, 송풍팬과 미세분무 스프링클러를
    동시 이용할 경우 체표온도가 1.06℃ 낮아지고 직장온도는 1.68℃ 낮아져서
    스트레스성 호르몬인 코티졸(Cortisol)도 크게 감소.



【돼지】
□ 돼지는 체구에 비해 폐 용량이 작고 피부 내 혈관분포가 적으며,
   지방층이 단열작용을 하고, 땀샘이 퇴화해 더위에 매우 취약
 ○ 고온환경에 놓이게 되면 돼지는 피부, 다리, 귀 등의 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증가시킴으로 특정부위 체온이 상승
 ○ 고온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돼지는 난포발육, 배란, 착상, 무발정증상 등
   번식에 있어 악영향 초래, 사료섭취량(약 30% 내외) 감소와 함께 사료효율과
   증체율이 낮아짐. 모돈은 수태율이 타 계절에 비해 약 15%정도 감소. 체중손실,
   발정재귀일 지연(약 1.9일), 산자수 감소(약 2.5마리) 등의 번식 성적 감소

□ 고온기 돼지의 생산성 저하방지를 위해
 ○ 감소된 사료섭취량을 보완하는 새끼돼지 및 육성단계에서 저단백질·고에너지
   사료 급여하고 지방은 대사열 발생율이 타 영양소에 비해낮기 때문에 대사열 발생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단백질을 낮추고 에너지사료를 급여
 ○ 사료섭취량 증가 방안으로는 사료를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에 급여하고
   횟수는 일일 2회에서 3, 4회로 늘림.
 ○ 여름철 돼지의 음수량은 평소보다 약 4배가량 증가하므로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여름철에는 복사열이 높아 급수라인과 급수통 내의 물의
   온도가 상승할 수 있으므로 시원한 물 충분히 공급
 ○ 시설의 보완을 통해서도 고온기 생산성 감소 예방이 가능하며 돈사내부 천장에
   단열재를 설치하거나, 외부지붕에 복사열 차단할 수 있는 흰색 페인트를
   칠하거나 돈사주변에 활엽수를 심는 것도 좋음.
 ○ 돈사 내 저온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외부와 완충공간(복도)을확보


【닭】
□ 닭은 다른 포유동물들과 달리 생리형태학적으로 체온이 41℃로 높고,
   깃털로 덮여 있으며, 피부에 땀샘이 없어 체표면으로부터 증발에 의해
   열을 발산시킬 수가 없음.
 ○ 지나친 더위는 닭들에게 강한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극심한 생산성 저하와
   폐사로 이어져 농가에 경제적으로 많은 피해를 줌.

□ 육계 사육 최적온도는 16∼24℃이며 환경온도가 27℃ 이상 증가할 때
   열 스트레스로 인한 피해가 가중되고 35℃ 이상으로 높아지면 폐사율
   등의 피해가 현저하게 증가

□ 혹서기간 중에 비나 소나기 등으로 습도가 90% 이상 높아지면 열량
   지수 <기온(℃)×상대습도(%), 쾌적 열량지수: 900∼1,300, 헐떡거림: 1,800∼2,300>가
   급격하게 높아져 폐사 발생
 ○ 닭은 항온동물로써 32℃ 이상의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호흡기, 순환기 및
   내분비 계통 등의 여러 가지 생리적 변화를 가져오며, 고온 스트레스는
   닭의 호흡이 상승하면서 혈액의 이산화탄소(CO2)가 과다하게 배출되어
   호흡성 알칼리혈증(alkalosis)이 발생

□ 여름철 고온 계사 내 열량지수 관리는 기본적으로 환기를 적절하게 조절해야 함.
 ○ 가장 효과적인 환기방법은 터널식 환기가 가장 선호되며 그 외 쿨링패드,
   스프링클러 설치 시설을 최대한 이용.

□ 시설을 이용한 직접적인 열량지수 외에도 농장단계에서 육계 생산성 저하를
   줄이기 위해 역전점등, 냉각수 급여 등으로 열스트레스 저감을 위한 노력과
   함께 일반 사양관리(사료, 사육밀도, 질병관리 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함.
 ○ 출하 시의 포획, 상차방법 및 시간, 수송차량, 수송밀도와 시간, 계류시간과
    환경 등도 폭염기간 중에는 도체품질에 영향을 미쳐 경제적 피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 필요




친환경투데이 김태성 기자 teaseong@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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