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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분 관리 잘해야 단감 품질 높아져
등록날짜 [ 2015년07월03일 10시22분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단감 품질 향상을 위해 고온이 지속되는 여름철 과수원 토양의 적절한 양분관리에 필요한 거름 주는 방법과 양 등 여름철 과수원 관리 요령을 홍보하면서 현장 기술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장마가 시작되긴 했어도 비가 충분하지 못한 요즘, 고온의 날씨가 이어지면 양분 균형이 깨져 나무 세력이 약해지고 과실 생장이 원활하지 못해 질소비료를 너무 많이 사용하게 되면 필요없는 가지 발생이 많아지고, 탄저병 감염, 과실 성숙 지연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과수원 여건에 알맞은 비료 사용량과 비료를 주는 시기, 적절 관수가 필요하다.

농업기술원이 권장하는 여름철 단감 과수원 관리법은 비료 표준 양은 7월 기준으로 10a당 질소(N) 6kg(요소 13kg), 칼리(K2O) 6kg(염화칼륨 10kg)을사용하되, 밑거름으로 유기물을 많이 주었을 때나 나무 세력이 강할 때, 착과 량이 적을 때는 줄여주거나 주지 않아도 무방하다.

나무 세력이 강한지 아닌지 여부는 육안으로 구분이 가능한데, 세력이 강한 나무는 대개 엽색이 짙고, 새가지 발생이 많으며 도장지 생장이 늦게까지 계속되는 경향이다.

밑거름 준량이 적었고 나무 세력이 약하거나 착과 량이 많을 때는 표준 시비량보다 늘여서 주는 것이 좋다.

열매를 많이 남겨놓은 나무는 과실의 양분요구량이 많기 때문에 양분이 부족할 경우 해거리 또는 나무 생장이 더뎌질 수 있어 비료 주는 양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단감연구소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 과원에서 착과량이 2배인 나무는 비료 주는 양을 30∼40%, 더 늘여서 주어야 기본적인 과실의 품질을 기대할 수 있었다.

과수원이 경사지에 위치하고 있거나 사질토일 경우 비로 양분이 씻겨 내려가기 쉽고 비료 농도장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과수원은 3회 이상 나누어 비료를 주는 것이 좋고, 비료는 비가 오기 전, 또는 비료를 준 후 관수를 해주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나무 크기가 고른 과수원이라면 비료를 물에 타서 관수장치로 여러 번 나누어 공급하는 방법도 가능하지만, 8월 이후에 비료 주는 양을 많이 하게 되면 과실 성숙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7월 안에 비료주기를 마쳐야 한다.



  • 친환경투데이 김태성 기자 teaseong@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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