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상과 협동운동에 대한 연구 및 조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살림 모심과살림연구소에서 생명운동 이론지 ‘모심과 살림’ 5호를 펴냈다.
이번 호에서는 ‘스스로 서고 함께 살아가기’를 화두로, 전환의 시대에 전환기적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에 특히 주목했다. 외롭기에 함께할 누군가를 찾고, 가진 것이 적기에 서로 힘을 모으는 방법을 고민하고, 얽매임이 적기에 고정된 틀을 넘어 과감한 선택을 하는 청년들의 모습을 통해 사회 전체의 전환을 위한 실마리를 찾아본다.
또한 ‘스스로(自)’라는 의미에 주목하여 ‘만들기’와 ‘기술’이 만들어내는 삶과 사회의 변화를 살펴보고, 협동조합의 비조합원 이용 문제를 들여다보았으며, 최근 동학 다큐소설 집필을 마친 여성동학소설모임의 이야기도 생생히 들어보았다.
그 밖에 작은집운동(small house movement)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생활양식, 저항운동과 만난 협동조합, 적정기술의 최근 동향과 농촌 기술운동의 전망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모심과 살림’은 2012년 0호를 시작으로, 연 2회(여름/겨울) 발행된다.
한살림 소개
한살림은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사는 생명세상을 지향하는 생활협동조합으로 유기농산물 직거래를 비롯 도농교류사업과 생태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조합원들이 주축이 되어 전국 21개 회원생협이 운영되고 있으며, 50만 세대의 소비자 조합원들과 약 2천백여 세대 생산자 농민들이 2014년 말 기준 연간 약 3천5백억 원에 달하는 친환경먹을거리 직거래운동을 펼치고 있다.
친환경투데이 이다현 기자 dahyun@ef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