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육성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4곳이 세계 최대 기술전시회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 경기도는 이번 수상을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 3곳 육성'을 목표로 한 전략적 투자와 지원의 첫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수상 기업은 '퍼스트랩', '피엠에너지솔루션', '리플라', '나인와트' 총 4곳이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지정 수여식 모습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기술적 진보와 디자인 혁신을 인정하여 부여하는 상으로, 수상은 국제적 인지도와 기술력 공신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발판이 된다. 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들 기업에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글로벌 진출 지원 등 10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왔다.
특히, 퍼스트랩은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CES 혁신상을 2회 연속 수상하며 기술혁신성을 입증했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24일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컨퍼런스'에서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기후테크 얼라이언스 구축 및 펀드 조성 ▲경기도 기후테크센터 설치 등 3대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당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30년까지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 3곳 육성을 목표로 발표했으며,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그 비전 달성을 향한 첫 구체적인 성과로 주목된다.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경기도 기후테크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순간"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 기후테크 3대 비전을 통해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