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오는 9월 27일 양천공원에서 ‘해우리 나눔장터’를 개최한다. 주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교환·판매하며 환경보호와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다. 의류, 신발, 도서, 완구 등 다양한 생활용품이 거래되며, 특히 가족 단위 참여가 많아 아이들이 경제 개념을 배우고 나눔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행사 모습
행사 수익금의 10%는 양천사랑복지재단에 기부돼 지역사회에 환원된다. 장터에는 테이블과 천막이 설치돼 쾌적한 환경에서 운영되며, 사전 신청을 하지 않은 주민도 참여할 수 있는 무료 나눔 부스가 마련된다. 행사 당일 기증된 재사용 물품은 필요한 주민에게 제공되고, 남은 물품은 양천지역자활센터에 전달된다.
부대행사로는 개인 텀블러를 가져오면 음료를 제공하는 ‘텀블러 데이’, 종이팩을 모아오면 휴지로 교환하는 ‘팩 모아 롤’, 비닐봉투 없는 친환경 장터 운영 등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이 함께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9월 1일부터 양천구청 청소행정과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로 가능하며, 선착순 100팀을 모집한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동반한 가정은 우선 선정된다.
양천구는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혹서기를 제외한 매월 네 번째 토요일에 나눔장터를 열고 있으며 올해 마지막 행사는 10월 25일에 열린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해우리 나눔장터는 주민이 직접 자원순환과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가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