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청년들의 기후·환경 분야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2025년 기후미래직업 청년일자리 전문교육’ 과정이 성과를 내고 있다. 25일 도는 18명의 교육 수료생 가운데 16명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국표준협회, 에코아이, 트레스윅스 등 기후테크 관련 기관과 기업에서 수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교육 모습
이번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대상은 기후·환경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과 초기 경력자로,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 수습을 연계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 과정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립, 전과정평가(LCA) 소프트웨어 실습,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한 배출량 산정 등 실질적 주제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기후테크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교육은 약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당초 목표 인원은 15명이었으나 최종적으로 18명이 선발돼 전원이 교육을 수료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변상기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경기도의 선제적 기후테크 육성 정책 중 하나”라며 “청년들이 기후·환경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지역사회와 산업 전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습 연계는 경기도가 청년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후테크 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