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 착한여행과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와 테를지 국립공원 일대에서 한국과 몽골 청소년이 참여하는 기후위기 적응 탐방과 교류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활동은 6월 합천·부여 고등학교, 7월 봉화·예천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각각 참가해 진행됐다.
활동 모습
참가 청소년들은 출발 전 세계시민교육, 성인지 감수성, 기후위기 대응 프로그램을 학습했으며, 현지에서는 숲조성 지역 물주기 활동을 통해 사막화 방지의 필요성을 체감했다. 울란바토르의 18번·52번 학교 학생들과는 버려진 옷을 활용한 패션쇼와 기후시민 선언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국적과 언어를 넘어 기후위기 문제를 공유하고 공감했다. 또한 게르촌에서 플로깅 활동을 하며 기후난민과 환경문제의 현실을 직접 목격했다.
청소년들은 몽골 KOPIA 센터와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수자원 및 자연보호센터 등을 방문해 10년 이상 이어져 온 한-몽 국제협력 사례를 접했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이 환경을 넘어 국제적 연대와 협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배웠다.
문화 체험도 이어졌다. 몽골 전통공연 관람, 테를지 국립공원 탐방, 유목민 가정 방문, 활쏘기와 승마, 아리야발 사원 트레킹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몽골의 자연과 문화를 이해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시각을 넓혔다.
이러한 경험은 참가 청소년들이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확장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은 앞으로도 청소년이 성장 지역과 상관없이 동등한 기회를 갖도록 장학사업, 교육·문화 격차 해소, 글로벌 리더십 강화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2025년에도 기후위기 적응 탐방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