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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품종 대비 메탄 16% 저감, 비료 절반 사용 시 24%까지 감축… 생산성 손실 최소화로 탄소중립·농가 소득 동시 추진
등록날짜 [ 2025년08월19일 09시30분 ]
농촌진흥청이 메탄 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벼 품종 ‘감탄’을 개발해 기후 위기 대응과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현에 나섰다. 감탄은 기존 벼보다 메탄을 적게 발생시키면서도 생산성 손실은 최소화해 실용성과 현장 적용성이 높은 품종으로 평가된다.
‘감탄’ 벼 모습
감탄은 유전자 조작이 아닌 전통 육종 방식을 통해 개발됐다. 벼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된 ‘지에스쓰리(gs3)’ 유전자가 메탄 발생을 줄이는 동시에 벼알을 굵게 해 품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탄은 기존 품종보다 메탄을 약 16% 적게 발생시키며, 비료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면 최대 24%까지 감축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비료를 50% 줄이면 수확량이 15~20% 감소하지만, 감탄은 약 7% 감소에 그쳐 농가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농촌진흥청은 감탄을 ‘그린라이스(Green Rice)’ 사업의 첫 성과물로 소개했다. 그린라이스는 화학비료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 수량성을 확보하는 기후대응형 벼 품종을 뜻한다. 감탄은 밥맛이 우수하고 병해에도 강해 친환경 농업에 적합한 특성을 갖췄다.

현재 감탄은 전북 부안, 충북 청주, 경북 예천 등에서 현장실증연구가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연시회를 통해 수요자 의견을 반영해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친환경 단지를 중심으로 종자를 우선 보급하고, 저탄소 인증과 고품질 브랜드 전략을 연계해 농가 소득 향상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정병우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부장은 “감탄은 세계 최초로 특정 유전자를 활용해 전통 육종으로 개발된 메탄 저감 벼 품종”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식량안보, 환경 보전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품종 개발과 재배 기술 연구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쌀의 날’을 맞아 쌀 산업의 가치와 미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투데이 원정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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