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7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될 지역 맞춤형 대응 로드맵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기후재난 빈도·강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수립됐다.
보고회 모습
새로운 적응대책은 기후위기 적응력 강화 및 재해 안전 사회 구축,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와 생태계 보전, 시민 건강 증진 및 참여 기반 조성의 세 가지 목표 아래 6개 분야, 13개 전략, 34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물 관리 분야에선 수질 관리와 오염원 저감, 빗물 이용 활성화로 수자원 체계를 강화하며, 산림·생태계 분야는 보호·복원과 녹지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국토·연안 분야는 하천·도시 인프라 재난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해양 환경 안전성 확보 대책을 담았다.
농수산 분야에선 기후충격에 강한 농업 기반 조성과 병해충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했으며, 건강 분야는 기후 관련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와 취약계층 맞춤 의료 지원을 추진한다. 교육·홍보 분야는 기후 교육, 체험 프로그램, 경진대회 등을 통해 시민 인식과 참여를 확산하는 방안을 포함했다.
시는 보고회에서 시민 설문조사 결과와 기후영향 분석, 상위계획 연계 검토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으며, 향후 연차별 이행평가를 통해 효과를 점검하고 지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석범 부시장은 “기후위기는 당면 과제인 만큼 모든 부서가 협력해 시민 건강과 안전,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