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환경 예술 실천 캠페인(CEAM)의 첫 문화예술 프로젝트인 앨범 ‘뜨거워져요’가 지난 16일 멜론을 통해 정식 발매됐다. 이 뮤직비디오는 국내 최장수 환경기술·탄소중립 전시회인 ENVEX의 ‘기후테크×AI 융합기술 포럼’에서 처음 공개된 뒤, 다채로운 아티스트와 시민이 함께 부르는 연대의 목소리로 주목받았다.
캠페인 앨범 커버 모습
요들여신 이은경 K요들협회 회장과 레전드 록밴드 더더의 이현영·김영준, 방송인 이근철, 홍대순 대한생활음악총연합회 총재, 101 작곡가 심진영, 인디밴드 더 어쿠스틱의 임서진, 강수산 터미널즈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이 영상에 참여해 지구를 위한 약속을 노래한다. 모션그래픽으로 문명의 발전과 함께 상승하는 지구 평균 온도를 시각화하며, 노랫말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단순하지만 분명하게 일깨운다.
뮤직비디오는 단순한 감정 호소를 넘어 금속처럼 묵직하고 조용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았다. 영상 속 지구는 인류에게 직접 도움을 청하는 존재로 묘사되며, 참여자들은 국경과 차이를 넘어 하나의 지구 시민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강조한다. 예술이 사람을 연결하는 힘을 지녔음을 보여 주는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의 위기를 예술로 응답하는 종합적 시민 행동의 형태로 기획됐다.
캠페인은 SNS 공유 이벤트와 해시태그 챌린지(#WeForEarth, #EarthSong, #CEAM)를 통해 대중 참여를 유도한다. 유튜브 및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뮤직비디오를 감상하고 공유하면 누구나 캠페인 메시지 확산에 동참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이 뮤직비디오가 개인의 작은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오늘 내딛는 한 걸음이 지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 제1호 사회적기업 마노스 사회적협동조합, 법무법인 디엘지, IUCN 한국위원회, AVPN 한국대표부 등이 함께 주도했다. 작곡 그룹 에코딜리스와 디자이너 최솔지가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기후 행동을 촉구하는 첫 번째 문화예술 프로젝트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적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