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가 오는 8월 30일 서울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2025 제2회 기후수학능력시험(기후수능)’을 개최한다. 중·고교생 100명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이 시험은 환경교육이 정규 교과 내에서 소외되는 현실을 보완하고, 청소년들이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직접 체험하도록 설계됐다.
포스터 모습
시험 출제 범위는 2022년 개정 환경교과서의 ‘기후위기 및 기후행동’과 ‘시스템사고’ 역량을 기반으로, 탄소중립·생물다양성 등 최신 기후 이슈까지 반영한다. 60분 동안 객관식 38문항과 주관식 2문항을 풀며 기후문제의 복합적 원인과 해결 전략을 점검한다. 시험 직후에는 EBS 환경·생태 전문 PD 최평순의 특강과 제1회 기후수능 최고 득점자인 진세연 학생의 후기 발표가 이어진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개인별 기후성적표가 제공되며, 1등 100만 원·2등 50만 원·3등 30만 원의 기후장학금이 수여된다. 더불어 9월 1일부터는 일반 시민 대상 온라인 시험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 도입해, 일정 점수 이상 획득 시 ‘기후리더 인증서’를 발급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뿐 아니라 시민의 기후 인식과 행동을 촉진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7월 14일부터 8월 3일까지 환경재단 기후수능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으며, 최종 합격자는 8월 7일 발표한다. 환경재단 이미경 대표는 “기후수능이 교실 밖 기후교육의 공백을 메우고, 다양한 세대의 기후실천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