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5 꿈의 무용단 ‘화성’이 30명의 단원을 선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춤추는 아이는 꿈을 꾼다. 그리고 그 꿈은 지구를 춤추게 한다’는 기치 아래, 아이들은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사회를 읽고 몸으로 이야기하는 과정을 밟는다.
입단식 모습
올해 프로그램은 2024년 시작된 5개년 사업의 두 번째 해이자 2년 차 과정으로, 단순한 기량 향상을 넘어 자유로운 자기 표현과 공동체 감수성 함양을 목표로 한다. 핵심 주제는 ‘기후위기’다. 참가 아동들은 환경 변화와 생태계 위기를 움직임으로 해석해 무대로 옮기며, 예술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창의적 경험을 쌓는다.
단원은 초등학교 4~6학년 아동 가운데 사회·문화적 취약계층을 포함해 선발됐다. 모든 교육 과정은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내 ‘아르코공연연습센터@화성’에서 진행된다. 중반 이후에는 무대·조명·음향 등 공연 제작 전 과정을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며 실전 감각을 익힌다.
예술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오!마이라이프무브먼트씨어터’ 밝넝쿨 감독이 맡았다. 어린이 무용 교육에 특화된 밝넝쿨 감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극대화하고 전문적인 창작 과정을 이끌 예정이다. 최종 결과물은 11월 23일 반석아트홀에서 열리는 정기 공연으로 시민들과 공유된다.
재단은 이번 2년 차 프로그램이 지역 대표 문화예술교육 브랜드로 자리잡기를 기대하며, 지속적이고 세심한 지원을 예고했다. 꿈의 무용단 ‘화성’은 춤을 매개로 한 예술교육이 기후위기 대응과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모델로서, 화성시 문화예술 정책의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