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이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에너지 회수효율 인증’을 받았다. 생활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에너지로 전환해 친환경 행정 역량과 자원순환 정책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시설 1‧2호기는 각각 71%, 72%의 회수효율을 기록해 인증서를 받았다. 폐열은 전력 생산, 증기 판매, 지역난방열 공급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돼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생활폐기물 처분 부담금 4억6,700만 원이 감면되는 재정 효과도 달성했다.
자원회수시설 모습
경제적 성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전력 생산‧판매로 1억4,300만 원, 열 판매로 16억4,400만 원, 지역난방 및 자체열 사용 절감분으로 23억3,000만 원 등 연간 약 41억2,000만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번 인증은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의미”라며 “버려지는 자원을 에너지로 바꾸는 구조를 강화해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환경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