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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산불 강도·빈도 증가…지역 맞춤 전략·시민 실천 통한 예방 필요성 부각
등록날짜 [ 2025년04월03일 12시56분 ]
환경실천연합회는 최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를 계기로 실질적인 산불 예방 방안과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형 산불이 세계 곳곳에서 강도와 빈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와 산불 발생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도 재확인됐다.

최근 기온 상승과 강수량 감소, 해수면 온도 상승, 생태계 변화, 수종 고사 등의 요인이 산불 위험을 복합적으로 키우고 있다. 특히 과거 평균보다 4.5~10도 높은 이상 고온과 건조 현상이 산림을 타기 쉬운 상태로 만들고, 평년의 6% 수준에 불과한 강수량과 낮은 습도는 진화를 어렵게 만든다. 해양 생태계 교란과 대기 순환 변화 역시 건조한 강풍을 유발하며, 이로 인해 산불의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한편 생태계 손실도 뚜렷하다. 울진·삼척 산불은 멸종위기종인 산양과 희귀 조류, 양서류 등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한국 침엽수림의 분포는 기온이 2도만 상승해도 급감할 것으로 예측돼, 수종 교체 필요성도 제기된다.

산불 발생 사례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올해 초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2만3천ha에 달하는 피해를 남겼고, 일본 이와테현의 산불은 해수 온도 상승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국내에서도 담배꽁초, 불법 소각 등 인위적인 실수로 인한 화재가 반복되고 있다.

환경실천연합회는 지역별 대응 전략 부족, 소나무 위주의 산림 구조, 분리된 산불 대응 체계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산불에 취약한 수종의 대체와 소방 인프라 강화, 지역 특성 반영한 대응체계 정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확산에 맞서기 위한 민간의 실천도 강조했다.

이들은 산악회·관광업 종사자 등 산을 자주 찾는 대상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산불 안전 키트 보급, 지역 소방당국과의 화재 감시 협력, 내화성 식물을 활용한 방화 조경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산불을 사전에 예방하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며, 장기적으로는 생태 회복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산불은 시민의 부주의와 기후 조건이 결합된 복합 재난이었다. 환경실천연합회는 “촛불 하나가 어둠을 밝힐 수도, 깊은 어둠을 만들 수도 있다”며 개인의 인식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불은 자연재해이자 인재라는 점에서, 범사회적 경각심과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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