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오는 15일부터 ‘기후의병 탄소중립포인트 사업’을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 이 제도는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인증받아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광명사랑화폐로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올해는 실천 분야를 19개로 늘리고 가입 대상을 광명 소재 직장인까지 포함하며 더 많은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
신설된 실천 분야로는 ▲기후의병 추천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가정용 태양광 설치 ▲친환경 자동차 및 하이브리드차 구입 ▲리필 스테이션 이용 ▲도시가스레인지 인덕션 설치 등이 포함됐다. 반면, 나눔장터 참여, 물품 구매 등 일부 실천 분야는 삭제됐다.
또한, 시민 의견을 반영해 포인트 지급 절차를 간소화해 당월 적립한 포인트를 다음 달 10일 자동으로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기존의 전환 신청 절차와 최저 전환 기준도 폐지되었다.
이외에도 재활용품 분리배출, 텀블러 사용 등 접근성이 높은 분야의 인증 요건을 강화해 실천 효과를 극대화했다. 예를 들어, 재활용품 분리배출은 하루 5개 이상, 텀블러 사용은 월 15회 이상으로 조정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작년 기준 기후의병 회원 수는 1만 9백여 명, 실천 건수는 51만 6천여 회, 온실가스 감축량은 26만 8천 kg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참여는 탄소중립포인트 앱 또는 광명시 탄소중립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광명시 탄소중립과에 문의하면 된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