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연말까지 유치원생과 초·중학생 900여 명을 대상으로 환경시설 견학과 환경배움실천학교를 운영한다. 자원 재활용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체험하며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강남자원회수시설, 서울새활용프라자, 현대모터스튜디오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환경시설 견학 모습
견학은 9월 23일부터 12월 18일까지 총 31회에 걸쳐 진행되며, 환경 전문 강사가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직접 안내한다. 강남자원회수시설에서는 하루 900톤의 폐기물 처리를 통해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서울새활용프라자에서는 업사이클링의 실제 사례를 접할 수 있다. 현대모터스튜디오는 수소전기차 기술과 친환경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남구는 34개교를 환경배움실천학교로 지정해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 중이다. 환경혁신교육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선정된 19개 수상작을 활용해 가족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챌린지, 다회용기 인증 등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유치원생들이 제작한 업사이클링 작품은 ‘강남 그린 페스티벌’에서 전시돼 호응을 얻었고, 대왕중학교는 장바구니 사용 캠페인으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앞장섰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학생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