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 착한여행과 함께 일본 홋카이도에서 한-일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5박 6일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충남 계룡시와 경남 합천군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마루야마 동물원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멸종 위기 동물 강좌를 듣고, 골프장 건설로 훼손된 숲을 복원 중인 후라노 자연숙을 방문해 환경 교육을 받았다. 또 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모에레누마 공원과 순환 농업을 실천하는 에코린무라에서도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체험했다.
한-일 청소년 교류 활동도 눈에 띄었다. 참가자들은 아사히카와미나미 고등학교 학생들과 양국의 분리수거와 재활용 방안을 논의하며 폐현수막으로 에코백을 만드는 체험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몸소 느꼈다.
교류활동 모습
이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은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 인식을 높이고, 실천적 연대의 중요성을 배웠다.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우는 한편,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구체적 행동 방안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은 1994년 설립된 여성가족부 산하 비영리 법인으로, 농어촌 청소년들의 복지와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탐방은 2024년에도 세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