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오는 10월 5일 홍동면 문당환경농업마을에서 '가을걷이 유기농 나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홍성군의 오랜 유기농업 역사와 함께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후위기의 대안으로 떠오른 유기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포스터 모습
홍성군은 1970년대 중반부터 유기농업을 시작해 1994년 오리 농법 도입 이후 친환경 농업을 군 전역으로 확산시켰다. 2014년에는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되며 유기농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는 그동안의 성과를 기념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벼베기, 탈곡체험, 고구마 수확, 논생물 관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리며,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은 유기농 먹거리와 전통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일회용 쓰레기 없는 축제를 목표로, 다회용 개인용품을 지참한 방문객에게 지역화폐 '잎'을 제공해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백청기 유기농업축제추진단 회장은 “이번 축제가 유기농업을 체험하고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하는 중요한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홍성군의 유기농업 특구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의 중요성을 알릴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