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상수원과 주요 저수지의 조류독소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안전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으나, 3개 저수지에서는 조류독소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류독소 검사 모습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9월까지 녹조 발생 시기를 중심으로 6개 정수장과 23개 주요 저수지의 조류독소를 조사하였다. 이 중 6개 정수장에서는 조류독소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23개 저수지 중 3개 저수지에서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물놀이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조류독소가 검출되었다.
조사 지점
마이크로시스틴, 아나톡신-a, 실린드로스퍼맙신 등 주요 조류독소를 중심으로 조사를 수행하였으며, 이 중 마이크로시스틴은 7~8월에 주로 검출되었다.
황찬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장은 “기후 변화에 따른 녹조 발생 증가로 조류독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부분의 저수지는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상수원과 수변공간의 안전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하였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