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지역 특색과 생태환경을 살려 주민 소득 창출과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한 성공모델로의 육성을 목표로 8개 마을을 '유기농 생태마을'로 신규 지정하였다.
이번에 지정된 마을들은 곡성 반송마을, 구례 하신마을, 장흥 지북마을, 해남 월교마을, 영암 오산마을, 영암 신마산마을, 함평 신여마을, 영광 한시랑마을이다. 각 마을은 친환경농업을 적극 실천하는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품목의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장흥 지북마을 모습
유기농 생태마을 지정을 위해서는 10호 이상의 농가가 참여해야 하며, 친환경 인증 면적이 총 면적의 10ha 이상, 그리고 유기농 인증 면적이 친환경 농산물의 30% 이상이어야 한다. 전남도는 지난 8월까지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전문가들의 현장평가를 통해 선정하였다.
선정된 마을들은 각각의 특색을 살리며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구례 하신마을은 2027년까지 유기농 인증을 100%로 확대할 계획이며, 장흥 지북마을은 야생차 밭 등을 활용한 생태체험 관광을 계획 중이다.
구례 하신마을 모습
전남도는 이번 지정을 통해 내년에도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사업과 활성화 지원사업 등을 통해 각 마을에 시설장비와 프로그램 개발 등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지정된 유기농 생태마을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남도는 환경보전과 자연친화적인 농업환경 보전의 마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유기농업 확산 및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모델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