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는 친환경 분야를 선도할 기업들의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달 25일, 세종특별자치시청에서 고려대 세종캠퍼스 에코사업단 및 다양한 기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민관학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을 반영한 환경 분야 핵심 인재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
에코업 간담회 모습
에코업, 즉 친환경 분야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의 6대 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융합하여 환경시설 및 측정기기 등의 설계, 제작, 설치나 환경기술 및 서비스 산업을 포함한다.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세종시와 고려대 세종캠퍼스 등 5개 대학이 연합해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중 에코업 분야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매년 102억 원, 총 408억 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참석한 기업들은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상에 대해 환경법과 정부 정책을 이해하며, 현장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고려대 세종캠퍼스 에코사업단은 학문 간 융복합 교과 운영 및 교원과 학사제도의 유연화, 그리고 환경법 과정 신설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환경 관련 기업들의 필요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혁신융합대학의 교육과정에 반영하겠다.”라며, 세종시의 미래 환경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의지를 강조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